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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히는 것이녹내장이다. 녹내장은 안구 내 위치한 시신경이 여러 요인에 의해 위축되면서 시야 장애를 초래하는 안질환이자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다.
뚜렷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주위 혈액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유는 기온이나 일조량이 줄어드는 날씨의 특징 때문이다. 우리나라 환자 대부분이 급성보다는 만성에 속한다. 만성은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분류된다. 원발성 개방각은 시력이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된다. 안압이 점차 높아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감과 눈 속 이물감, 안구가 단단해진 느낌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은 단순한 눈 피로로 오인하기 쉬워 실제 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또한 질병 특성상 별다른 증상이 나ㅏ나지 않아 노안이나 다른 질환 오인으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치료 후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해 추가적인 악화를 막아야 하며 평생관리가 필요한질환이다. 조기 검진과 진단으로 발견한다면 증상이 진행되거나 악회되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양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1~2차례 정도는 안과를 내원하여 안압/전방각격시신경 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