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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 오해하기 쉬운 안(眼)질환. 제대로 알아야 조기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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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성모원안과
작성일 22-05-31 18:31

본문

현대 사회에서 안질환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2020년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3대 노인성 안질환의 환자 수는 약 11만 명이며, 이는 2010년 대비 약 3배가량 증가한 결과라고 한다. 이처럼 안질환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그에 대한 정보도 예전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간혹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 백내장이 오래되면 녹내장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과거보다 안질환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안질환들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각각의 차이를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3대 노인성 안질환에 속하는 녹내장과 백내장의 차이를 정확하게 아는 이들은 드문데, 질환에 따라 조기 치료가 중요한 경우도 있어서 그 차이를 사전에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은 진행하면 ‘눈이 녹색으로 보이는 질환’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와 시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신경에 손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시신경 주위의 조직이 얇거나 약해서 시신경에 손상을 주는 경우도 발견되고 있다. 이 외에도 허혈성 시신경 장애 등도 나타날 수 있는데, 녹내장은 손상된 시신경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최선인 안질환이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핵이 단단해지고 수정체의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한다. 카메라의 렌즈 기능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점점 하얗고 노랗게 혼탁해지기 때문에 백내장이라고 불리는데, 이때 겉으로 보기에 눈동자가 하얗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육안으로 표시가 나지 않으며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눈동자가 하얗게 되는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보다는 피질의 혼탁이 급격히 와서 피질 단백이 용해되는 백내장이다. 용해된 단백은 수정체 밖으로 나와 방수의 흐름을 방해해서 급성 녹내장을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문에 백내장을 오래 방치하면 녹내장이 된다고들 생각한다. 이런 경우 시력 감소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녹내장을 방지하기 위해서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겉으로 보기에 증상이 티가 나지 않는 백내장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는 녹내장 발생 비율은 높지 않으나, 방치할 경우 수술의 난이도가 올라가 수술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또 백내장 중에서 겉으로 보기에도 정상이고 시력 떨어짐 없이 수정체의 두께 증가로 발생하는 급성 녹내장을 만드는 핵성 백내장도 있다. 대개 50, 60대에서 원시가 있던 사람, 키가 작은 사람, 여자, 밤에,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한다.

안질환마다 증상이 다르고 발현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눈과 시야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과 조기 치료 가능한 시기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눈도 나이가 들면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예방하거나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더 눈을 혹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눈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