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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 미세먼지, 자외선…안과 통한 눈 건강 관리해야 [김만수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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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성모원안과
작성일 24-08-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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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봄철에는 황사 농도와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며, 꽃가루도 많이 날리기 때문에 기존의 알레르기 반응이 더욱 심해지는 계절이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호흡기 건강만큼이나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바로 눈 건강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가장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눈 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다. 봄철에는 대기가 건조하여 습도가 매우 낮아지고 이에 따라 피부나 점막도 건조해지기 쉬운데 우리 눈의 각막과 결막 또한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인공누액을 사용해 눈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물을 자주 마셔줄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양쪽 눈에 오는 것이 특징인데 눈이 가렵고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이 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끈적거리는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 눈을 비비거나 자극을 주었을 때 흰자위가 계란 흰자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수 시간 후 가라앉는 증상도 있다. 이 때 눈을 비비게 되면 이차적으로 각막 또는 결막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은 눈 메이크업을 하거나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경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에 더 많이 발생한다. 가급적이면 진한 메이크업을 하지 않도록 하며,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며 안경을 쓰고 생활하는 것을 권한다. 소프트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했다면 하드렌즈로 재질을 바꿔보는 것도 괜찮으므로 안과에 방문하여 렌즈 피팅을 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는 환자의 경우 눈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올 수 있으므로 먹는 약을 같이 복용하면 도움이 되고, 눈의 가려움증이나 충혈이 심한 경우에는 알레르기 치료용 점안제를 처방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눈병으로 알려진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날이 따뜻하고 더워지는 4~8월에 많이 발생한다. 눈물 흘림과 충혈, 누런 눈곱,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모두 눈이 간지럽고 뻑뻑하며 따가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서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결막염은 흰자위의 충혈 증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차이가 있으며, 방치했을 경우에는 각막염이 발생해 각막 혼탁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증상을 확인해 보고 안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후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 밖에도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청결이다. 평소 우리는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고는 하는데, 손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많기 때문에 우리 눈의 결막이나 각막을 감염시켜 충혈이나 눈곱 등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봄철에 심해지는 먼지 또는 황사가 눈을 자극하여 안 그래도 건조한 눈을 더 불편하게 만들어 심한 이물감이나 눈물 흘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가급적이면 눈 주위로 손길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습관을 가지는 것을 권한다.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계절인 만큼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해서 자외선을 막아줄 필요도 있다. 특히 야외활동을 할 때나 운전을 할 때에는 패션 선글라스보다는 UV 코팅 처리가 된 선글라스를 착용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봄철에 발생하는 다양한 눈 증상을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눈의 염증이 더 심해지고 시력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후 증상과 소견에 맞는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에서도 눈 건강을 위해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수칙들은 지키는 것이 좋겠다.(강남성모원안과 김만수 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