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예방 방법은 [김만수 원장 건강칼럼] > 언론보도

회원가입 로그인

커뮤니티

언론보도
커뮤니티 언론보도

언론보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안구건조증, 예방 방법은 [김만수 원장 건강칼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강남성모원안과
작성일 23-10-30 10:06

본문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이 찾아왔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철에는 피부는 물론이며 눈도 건조하기 쉬워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눈물의 구성 성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조한 기후, 찬 바람 등으로 인해 눈 표면의 수분 증발이 더 쉬워져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다.

날씨 같은 환경적 요소 이외에도 평소 PC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화면을 집중하여 바라보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크게 감소하고, 그로 인해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환절기 이외에도 사시사철 흔한 증상으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현대인들은 학업 및 업무량 과다, 스트레스,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며 PC 모니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을 하루 종일 쳐다보기 때문에 눈을 덜 깜빡이게 되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뻑뻑함, 이물감, 작열감, 가려움, 눈부심 등이 있다며, 이런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잠깐의 불편함 정도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치하면 만성화되면서 안검염 등 눈 표면의 염증과 각막미란 등으로 인해 악순환에 빠지고 결과적으로는 시력 및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눈이 건조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에는 인공눈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점안하여도 이물감, 충혈, 흐린 시야, 눈부심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눈물 분비량, 마이봄샘 기능, 각막 상태 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55~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 A와 C가 많은 채소와 오메가3 등 눈 영양제 및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10분씩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을 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마이봄선 장애나 기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인공눈물 점안이나 온찜질만으로는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의료기관으로 내원하여 정밀검사 후 누점폐쇄술 또는 IPL레이저로 막혀 있는 기름샘을 뚫어주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온찜질을 하며 눈을 감고 쉬는 등 눈의 피로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이미 안구건조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시력 저하나 심한 눈 피로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글 : 강남성모원안과 김만수 대표원장(안과전문의, 의학박사))

출처 : 헬스인뉴스(http://www.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