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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와 방학을 앞두고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철에는 수영과 여행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안경이나 렌즈 착용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여름에는 높은 온습도로 인해 세균 번식이 쉽다고 생각하여 안과 수술을 가을이나 겨울에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시력교정수술은 매우 안전하며 수술 후 감염이나 염증의 발생 확률은 계절과 크게 상관없고 적절한 안약 사용 등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여름철에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많다.

강남성모원안과의 김효원 원장은 "여러 시력교정수술 중 스마일수술, 클리어라식은 기존의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에 2mm 정도의 작은 절개만 가하여 수술이 진행되므로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리어라식은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실질의 각막 조각(렌티큘)을 만들어서 최소량만을 교정하기 때문에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이 낮으며 안구건조증 위험 또한 적다. 또한 일반 라식처럼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아 충격에 강하며, 각막이 얇거나 고도 근시인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스마일 수술 클리어라식은 절개 부위가 작아서 회복이 빠른 편이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수술을 계획할 수 있지만,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고 땀이 나서 샤워나 목욕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라식이나 라섹을 했다면 수술 후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수술 종류 별 충분한 설명을 듣고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킨다면 어떠한 종류의 시력교정술을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하지만 수술 후 초기 1~2주 동안은 눈이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하므로, 물놀이와 같은 레저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닷물에는 염분이 많으며 수영장 물에는 소독약 성분 또는 세균,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어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의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 후 여름 휴가를 계획할 때는 최소 2주 이후로 일정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회복 기간이 지나더라도 물놀이를 할 때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방수 고글을 사용하여 수영장 물 속의 염소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고, 회복 중인 눈을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놀이 중 눈을 비비는 행동은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눈에 물이 들어가거나 가려울 경우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을 점안하여 헹궈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수술 중의 한 종류인 클리어라식은 각막 상피의 손상이 적어 다양한 부작용의 발생 확률이 낮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계획하면 수술 후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까지 일정 조정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성이 높아도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수술 전에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검사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수술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집도의의 실력도 중요하다.

출처 : 라포르시안(https://www.rapport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