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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원 강남성모원안과 원장

새 학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입학을 앞둔 학생들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나서고,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꾀하기도 한다.

특히 대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새내기나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 중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이나 렌즈 착용으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중 시간이 부족하여 빠른 회복이 가능한 원데이 시력교정술을 찾는 이들이 있다. 원데이 시력교정술로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스케일 스마일라식이 있다. 스케일 스마일라식은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당일 회복이 가능한 수술이다.

스케일 스마일라식은 성모병원 출신 의료진들이 수많은 의료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고안했으며,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의 상피층과 실질층을 그대로 통과시키고, 각막 내부에 교정이 필요한 도수만큼 정확하게 렌즈 모양(렌티큘)을 디자인한다. 이후 각막 표면 가장자리에 2~3㎜ 정도의 절개창을 통해 렌티큘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라식 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방식으로 외부 자극에 약하지만,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반면 라섹 수술은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안전성은 높지만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최소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각막 손상이 적고 부작용의 위험이 낮으며, 수술 당일에 세안이나 샤워가 가능할 만큼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 그리고 활동량이 많은 군인, 소방관, 경찰, 운동선수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스케일 스마일라식을 고려할 때는 스위스 ZIEMER 본사에서 인증한 병원인지,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최첨단 수술 장비가 갖춰져 있는지를 신중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안과 시력교정술을 받기 힘든 경우나 성장기 자녀라면 드림렌즈를 고려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 착용하는 산소투과율이 높은 하드렌즈로, 각막을 눌러 일시적으로 시력을 교정해 주는 방식이다.

드림렌즈는 각막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일주일 동안 교정된 시력을 유지시켜 준다. 다른 렌즈들과 달리 수면 시에만 착용하면 되므로 적응이 쉽고, 착용 중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착용을 중단하면 2~3일 후 원래 상태로 돌아오므로 안전하다.

드림렌즈는 일반적으로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눈 상태나 렌즈 관리에 따라 더 오랜 기간 착용할 수 있다. 자는 동안 착용하므로 콘택트 렌즈처럼 분실 위험이 적다. 하지만 시력교정 수술과는 달리 영구적인 시력 교정 효과는 아니므로 매일 밤 드림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성장기 아이들은 초기에 드림렌즈 착용이나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람마다 눈의 크기, 굴곡, 두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스마일라식을 선호하기보다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부작용 없이 안전한 결과를 얻는 방법이다.

드림렌즈는 성장기에 한정되지 않고, 시력교정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안경 착용이 어려운 직업에 종사하는 성인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6.0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심각한 각막난시, 각막 모양이 지나치게 볼록하거나 편평한 경우 드림렌즈 착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밀 안과 진단을 통해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강남성모원안과 김효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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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원 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학 안과학 석사를 수료하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안과 전공의 및 인턴을 마친 안과전문의다. 서울성모병원 안과 각막, 백내장 임상교수와 국립교통재활병원 안과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2021년 ZIEMER Z8 장비 국내 도입시기부터 장비를 사용하여 수술을 집도해왔으며 현재 Expert surgeon으로서 인증을 받았다.

김효원 강남성모원안과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