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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연령별 눈 건강 체크리스트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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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성모원안과
작성일 25-04-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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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로, 평소 소홀했던 가족의 건강에 관심이 쏠리는 시기이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옛 말이 있듯이, 이 시기에는 특히 눈 건강에 대한 고민이 커지며 안과 검진 문의가 증가한다. 눈 질환의 대부분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시력이 저하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 이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른 신체 부위처럼 눈도 각막, 수정체, 망막, 시신경 등 부위 별 종합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가정의 달을 계기로 가족 각자의 연령대에 맞는 대표적인 안질환과 예방법을 살펴보자.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는 굴절 이상, 약시, 사시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굴절 이상에는 근시, 원시, 난시가 포함되며, 안과에서 하는 정밀 검사를 통해 안경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안경원에서 하는 도수 측정 말고도 눈 성장이 잘 되고 있는지 망막 및 시신경 촬영, 안축장 검사, 각막 지형도 검사 등이 필수적이다. 혹시 우리 아이들의 근시가 점점 심해질까 우려된다면 잘 때 끼는 드림렌즈와 낮에 끼는 마이사이트 렌즈 착용을 고려할 수 있다.

안과에서 처방하는 이 렌즈들은 시력을 바로잡으면서 장기적으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 연령대는 키가 성장하듯 눈의 시력 변화 또한 많은 시기로 적어도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시는 원인에 따라 프리즘 안경 처방이나 눈의 위치를 바로잡는 사시수술로 치료한다. 약시는 소아에게 나타나는 시력 저하 질환으로, 아이들은 한쪽 시력이 떨어져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보호자에게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안과에서 하는 정밀 시력 검사로만 확인된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시력 회복이 어려우므로 의심 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20~30대는 시력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예방 및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우리 눈은 대개 만 18세에서 20세 정도에 눈의 성장이 멈추며 굴절력이나 시력도 고정이 된다. 이에 따라 스마일수술, 라식, 라섹, 렌즈 삽입술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눈 수술로 인한 안구건조증 이외에도 요즘 들어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급격하게 늘면서 안구건조증도 젊은 층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 되었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뿌옇게 보이거나 이물감, 통증,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증상 정도에 따라 인공눈물로 시작해 필요 시 항염증 치료를 병행하며, 본인의 혈액을 채취해서 만드는 자가혈청 안약 치료나 누점폐쇄술, 눈 주변의 IPL 레이저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한 각막염이나 궤양 같은 감염 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세균이나 진균 감염이라면 원인을 파악한 뒤 적절히 치료한다.

40~50대는 노안이 진행되는 시기로, 녹내장, 황반변성 및 당뇨망막병증 같은 눈 질환을경계해야 한다.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근거리 작업이 불편해지는데, 이 때 돋보기를 사용하거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통한 노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녹내장은 눈의 압력, 즉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류 장애 등의 문제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시야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40대 이후부터는 매년 시신경 검사를 포함한 정밀 검진으로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 황반변성 또한 녹내장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눈 질환으로 분류되는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다가 물체가 구불구불하게 휘어 보이는 등의 변형시나 시력 저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 검진이 필수적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로 인한 망막 출혈과 비정상 혈관 생성 등으로 망막박리나 황반부종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당뇨 진단을 받으면 즉시 안과 검진을 시작하고, 정기적인 정밀 검사와 필요 시 적시에 레이저 치료나 주사 치료로 진행을 막는다.

눈 질환은 발생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 검진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평소 금연 및 절주를 실천하고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며, 녹황색 채소와 비타민 A, C, E, 루테인, 오메가3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강남성모원안과 김효원 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의 눈 건강을 챙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연령대별로 흔한 안질환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조기 발견과 예방이 핵심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어린이 약시나 녹내장처럼 초기 자각이 어려운 질환은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남길 수 있으니,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